답답해 보이는 건 싫고 외풍은 조금 막고싶고 해서 찾다가 은은하게 비치는 커텐으로 골랐습니다. 신랑은 내내 얇아서 외풍 차단에 효과 없을거라며 걱정했는데 어제 오전에 설치하고 하루 있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며 걱정이 쏙 들어가더라구요. 집이 크지 않은 편이라 좁아보일까봐 내내 커텐 안달았는데 막상 달고보니 좁아보이기는 커녕 집이 더 분위기 있어보이고 너무 좋네요. 작년에 다른 곳에서 한 안방커텐은 중간에 이음선이 있어서 모양이 예쁘게 안잡히는데 여긴 이음선 없이 차르르 떨어지니 예쁩니다. 커텐박스가 있어도 봉으로 하면 상단이 좀 보일 것 같아서 레일로 설치했는데 이것 또한 튼튼하고 마음에 듭니다.